꿈에서 남자친구집 다락방에서 자는데, 남친 부모님이 갑자기 왔다갔다 하시길래, 여쭤봤더니 간밤에 폭우가 쏟아져서 지붕이 무너졌다며, 이사를 가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천장을 올려다보니 방문 반쯤 크기보다 더큰 구멍이 뚤려있었고 비가 들어와서 집이 엉망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남친 아버님은 이사할집을 2,3개정도 알아보셨다면서 같이 가서 괜찮은지 보자고 하셨지요.남친 부모님과 남친과 함께 그집을 가봤는데 가는동안 날이 어두웠습니다.

시골 집이었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방이 3개정도 있었는데 젤 안쪽 방에 사람이 살고 있는 흔적이 잇었지요.서랍식 밤색옷장과 벽에는 그 사람과 아버지인 듯한 사진도 2개정도 걸려있었구요. 제대한지 얼마안된 청년정도로보였습니다.제가 사람살고 잇는집에 잘못 알고 온거 같다고 하자, 아버님이 집 소개 시켜준 사람에게 "잘못 안거 아니냐"고 하시자,그집 아들인데 남친네가 이사오기전에 비워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안방 문을 열어봣는데 미닫이 옛날 문이었지요.방안이 이상하게 /-ㅣ 디귿 거꾸로 놓은듯한 모양으로 한쪽이 푹 꺼져 잇었습니다.제가 이상하다고 말씀드렸지만 남친 부모님은 이것저것 분주하기만 하셨습니다.

"이사를 하려면 짐부터 미리챙겨야 겠다, 갈때 조금씩 가지고 가자"라시면서 이것저것 구경간집의 물건들을 챙기셨지요. 그때는 남친네 누나도 와서 같이 짐을 들고 가더라고요.
저는 이상하게 짐을 들기 싫었는데, 어머님이 굳이 얇은 이불을 둘둘 말아서 제게 안겨 주시는게 아니겠어요?
무겁지 않으니까 가지고 가라면서 말이에요.
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쓰러질것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받지 않겠다고 하자,품에 안겨주시면서 어서 가자면서 출발하셨습니다.
그집에서 나오자, 컴컴한 밤중에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쳐서 걷기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만 꿋꿋이 다들 짐을 들고 원래집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왜 남친네 가족이 꿈에 나타나서,
남친 어머님이 이불을 이사가려고 했던 집에것을 자기집에있는것 마냥 챙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받기 싫은 제게 끝내 쥐어주신게 정말 이상했습니다.

남친네 집에 무슨 일이 있으려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불을 제가 받았으니 제게 무슨 일이 생기려는 걸까요?